▲ 제공ㅣKBS2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김명곤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본다.

오는 3일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김명곤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어린 시절 상처를 고백한다.

이날 김명곤은 “(부모님께서) 빚 보증을 잘못 서서 집안이 기울기 시작했다”고 밝힌다. 김명곤은 단칸방으로 이사한 후 가난을 체감했다며, 어린 시절 아픔을 털어놓는다.

어릴 적 김명곤은 고향을 탈출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하지만 김명곤은 대학에 갈 형편이 되지 않자, 전국에서 학비가 제일 싼 서울대 사범대학에 지원했다.

그러나 김명곤의 서울 생활을 녹록지 않았다. 첫 등록금과 한 달치 하숙비만 받고 상경했지만, 돈이 다 떨어져 하숙집에서 쫓겨나게 된 것.

이후 김명곤은 친구들의 하숙집을 전전하는가 하면, 연극반에서 잠자리를 해결하다가 결핵에 걸려 휴학을 했다.

이같은 과거를 떠올린 김명곤은 “그때 느꼈던 고통과 절망감이 (영화 '서편제'의) ‘유봉’이란 인물에 많이 묻어났다”고 전한다.

또한 김명곤은 주인집 가족들이 콩나물밥을 먹는 것을 부럽게 쳐다만 봤었다고 고백한다. 이에 현주엽은 당초 계획을 급하게 변경해, 김명곤을 콩나물밥을 파는 식당으로 안내한다.

“콩나물국을 먹을 때면 어머니가 제일 많이 생각난다”고 운을 뗀 김명곤은 자신이 성공하기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심경을 전한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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