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참. 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허참이 근황을 공개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공사창립기념 기획 KBS와 함께한 60년' 특집으로 허참, 이상벽, 김상희, 송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참은 자신을 "'가족오락관'의 남자 허참이다"고 소개했다. "제 방송 생활 중 최고의 프로그램은 단연 '가족오락관'이다. 무려 25년 함께 했으니 '가족오락관'은 제 젊음과 열정의 결정체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오락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허참은 "대한민국 4,50대 중 '가족오락관' 안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조용필, 이주일 등 당대 스타들도 목숨을 걸고 게임을 했었다"고 했다.

1984년 4월 첫방송을 시작한 '가족오락관'은 2009년 4월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을 떠났다. 그런 만큼, 터줏대감 허참의 그황에도 궁금증이 커졌다.

허참은 "'가족오락관'이 25년 역사를 남기고 사라진 후에 저는 경기도 남양주 전원주택에서 틈틈이 방송도 하고 농사도 짓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고구마, 고추, 배추 온갖 작물을 다 키우고 있다"는 허참은 "닭 모이도 주고, 들고양 밥을 주면서 아침을 연다"고 덧붙였다.

이제 그는 가수의 꿈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허참은 "DJ도 MC도 오래 했지만, 마지막 도전은 가수다. 가수로 신인의 자세로 시작하겠다"며 "지난 49년간 MC로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는 좋은 노래를 많이 불러 대중들과 함께 세월을 보내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아내는 지금'을 열창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