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우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선발 후보들에게 더 관심이 간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신임 감독의 시선은 신인 투수 장재영에게 머물고 있지 않다. 당장 핵심 선발투수로 활약해줘야 할 선발투수들 몸 상태에 홍 감독은 더 집중하고 있다. 

홍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자체 청백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홍 감독은 장재영 관련 질문에 "그 선수 하나만 보고 있지 않다. 모든 선수를 다 체크해야 한다. 유심히 보겠지만, 모든 선수를 다 체크하는 시간이다. 장재영 한 명만 관찰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재영은 관심도 높은 신인이다. 갈산초-신월중-덕수고를 졸업하고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장재영은 계약금 9억 원을 받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러브콜이 올 정도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홍 감독은 아직 보여준 것 없는 신인보다 올 시즌을 풀어가기 위한 핵심 전력인 선발투수들 몸 상태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

이날 청백전에 안우진과 최원태가 선발 등판한다. 구원투수로 뛰었던 안우진은 올 시즌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꾼다. 안우진은 지난해 42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KBO 리그 통산 성적은 81경기 등판 11승 12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22다.
▲ 최원태 ⓒ 스포티비뉴스 DB

키움 국내 선발투수 에이스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던 최원태는 지난해 부진한 한해를 보냈다. 21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5.07로 주춤했다.

홍 감독은 "최원태가 어떻게 시즌을 준비했는지 궁금하고 신경이 더 많이 쓰인다. 겨울에 어떻게 준비를 하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자세히 보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안우진.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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