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고봉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가 3일 오후 1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한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김지찬(2루수)~피렐라(좌익수)~송준석(우익수)~강민호(지명타자)~이성규(1루수)~강한울(3루수)~김헌곤(중견수)~이학주(유격수)~권정웅(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마운드는 이승민이 지킨다.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역시 새 외국인타자 피렐라의 취지다. 이틀 전 사직 롯데전에서 2번 지명타자를 맡았던 피렐라는 이날 역시 2번으로 먼저 나선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삼성 허삼영 감독은 “피렐라는 1~2번 타순을 편안하게 느낀다. 그래서 당분간 자기가 원하는 타순에서 좋은 느낌을 받도록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페넌트레이스에서도 피렐라가 테이블 세터로 나설지는 아직 미지수다. 허 감독은 “피렐라는 우리팀의 키플레이어다. 어느 타순으로 배치할지는 계속 고민한 뒤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삼성과 총액 80만 달러로 계약한 피렐라는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를 모두 경험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2014년 뉴욕 양키스로 데뷔한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거쳤고, 지난해에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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