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나승엽.
[스포티비뉴스=대구,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신인 나승엽이 다시 중견수 글러브를 낀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3일 오후 1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나승엽은 오늘 2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다”고 밝혔다.

덕수고 출신의 내야수 나승엽은 올 시즌 롯데 신인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그리고 이달부터 시작된 연습경기에서도 계속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전 중견수 민병헌의 뇌동맥류 수술 공백을 메우는 중이다.

지난달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 7번 중견수로 나선 나승엽은 6회 김원중을 상대로 첫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이날 역시 중견수 테스트를 치른다.

한편 롯데는 이날 김재유(우익수)~나승엽(중견수)~오윤석(2루수)~한동희(3루수)~신용수(좌익수)~김민수(1루수)~지시완(지명타자)~정보근(포수)~배성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와 삼성의 선발 마운드는 박세웅과 이승민이 지킨다. 지난해 28경기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100% 활약하지 못한 박세웅은 3선발 복귀를 위해 올겨울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통해 첫 번째 실전을 치른다.

대구고 출신의 좌완투수 이승민은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7경기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6.84였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승민은 6~7번째 선발 후보다. 지난해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마운드에서 침착하게 던지는 투수다. 올겨울 준비도 잘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피렐라(좌익수)~송준석(우익수)~강민호(지명타자)~이성규(1루수)~강한울(3루수)~김헌곤(중견수)~이학주(유격수)~권정웅(포수)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스포티비뉴스=대구,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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