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미칼 브리지스(왼쪽).
▲ 르브론 제임스는 외로웠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이스가 중간에 나갔지만 경기력은 변함 없었다.

피닉스 선즈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14-10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피닉스는 미칼 브리지스(1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디안드레 에이튼(17득점 5리바운드), 데빈 부커(17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부커가 테크티컬 반칙 누적으로 3쿼터 중반 퇴장당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레이커스는 부상자들이 많았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을 이어갔다. 데이비스가 빠질 때 활약했던 카일 쿠즈마는 오른쪽 뒷꿈치 타박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주전 센터인 마크 가솔은 건강 프로토콜로 빠졌다.

르브론 제임스는 3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외로운 싸움을 벌였다. 팀 동료들의 부족한 지원 속에 고군분투했다. 

전반까지 피닉스가 60-53으로 앞섰다. 볼이 잘 돌았고 마무리도 훌륭했다. 피닉스는 레이커스에 어시스트 16-9, 3점슛 성공률 58.8%-35.3%로 크게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3쿼터 변수가 발생했다. 피닉스 에이스 부커가 3쿼터 중반 테크니컬 반칙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다.

하지만 피닉스 선수층은 두터웠다. 벤치에서 나온 다리오 사리치, 카메론 존슨, 압델 네이더 등이 제 몫을 해주며 부커 공백을 줄였다.

브리지스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공수 다방면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3점포로 4쿼터 막판까지 따라갔지만 점수 차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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