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이성규(오른쪽)가 3일 대구 롯데전 도중 상대 타자와 부딪힌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대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고봉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성규가 수비 도중 상대 타자와 부딪혀 교체아웃됐다.

이성규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상황은 삼성이 1-2로 뒤진 7회초 발생했다. 삼성 투수 장필준은 나승엽의 강습타구를 잡아낸 뒤 1루로 공을 뿌렸다. 그런데 이 송구가 오른쪽으로 치우쳤고, 이 공을 잡으려던 이성규의 왼손과 1루로 뛰던 나승엽의 다리가 충돌했다.

충돌 직후 통증을 호소한 이성규는 결국 교체아웃됐다. 상태를 지켜본 삼성 트레이너가 교체 사인을 냈고, 최영진이 대수비로 투입됐다.

이날 홈런을 때려낸 이성규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성규는 0-0으로 맞선 2회 박세웅의 박세웅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속 149㎞의 빠른 볼을 통타해 대형홈런을 터뜨렸다.

삼성 관계자는 “이성규는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그러나 큰 무리는 없어 병원으로 이송하지는 않고 덕아웃에서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