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은.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에이프릴 이나은이 출연한 광고가 모두 중단됐다.

3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지니킴은 집단 괴롭힘 등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나은을 광고에서 삭제했다. 이밖에도 이나은을 모델로 기용한 의약품, 시리얼 등 브랜드가 광고를 모두 중단했다. 

광고 업계에 따르면, 이나은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들은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남은 광고 계약 진행 여부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진제약은 이나은이 나오는 게보린 소프트 광고를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나은이 나오는 오곡코코볼바, 콘푸라이트바 광고들도 동서식품 공식 유튜브에서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또 가방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도 이나은이 출연하는 광고를 삭제했고, 무학소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이나은의 청춘소주 광고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과거 모델로 활동한 화장품 브랜드 페리페라도 공식 SNS에 남아 있는 이나은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한 이나은은 상큼한 비주얼과 통통 튀는 성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맛남의 광장', 'SBS 인기가요' MC 등 각종 예능에서도 활약한 이나은은 웹드라마 '에이틴',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으로 연기 영역까지 확장, 스타덤에 올랐다.

그런 만큼, 광고계 블루칩으로도 여겨졌다. 이나은이 현재 공식적으로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는 모두 7개로, 광고 제품들이 품절을 기록하면서 '완판녀'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전 멤버 이현주를 왕따시켰다는 의혹과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연달아 제기되면서, 광고들도 잇따라 중단되는 분위기다. 더불어 그가 출연 중인 SBS '맛남의 광장'도 이나은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나은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며 법적 대응까지 나섰지만,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이현주 남동생의 주장이 또 이어지면서 파장은 커지는 모양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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