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수.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KBS2 '달이 뜨는 강' 하차를 요청하는 청원이 3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3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 하차시키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을 제기한 누리꾼은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악무도한 학교폭력(폭행은 기본, 금품 갈취에 성폭행, 성추행, 리벤지포르노 등)을 행사한 '달이 뜨는 강'의 지수를 하차시켜 달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하차시키지 않는다면 국민방송이 해당 범죄에 대하며 묵인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지수의 '달이 뜨는 강' 하차를 강력히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작성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았으나, 3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약 3000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는 담당자의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KBS 시청자권익센터는 30일 안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답변을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앞서 학폭 논란에 휘말린 배우 조병규, 박혜수와 관련된 청원 역시 이 기준을 충족해 KBS 측은 출연 보류, 편성 연기 등의 조치를 취했다.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지수 역시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받는 가운데, KBS가 지수의 학폭 논란에는 어떻게 대처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수는 지난 2일 오후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네티즌은 "(지수가) 중학교 2학년부터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며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서,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3일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밝히며 이메일 제보와 의견 청취를 받겠다고 설명했다.

▲ KBS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