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성은, 전여빈, 이주영. 출처ㅣtvN,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제작을 앞두고 있는 신상 기대작들이 기존 스타들이 아닌 '새 얼굴 찾기'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신작 '안나라수마나라'의 여자 주인공으로 신인 배우 최성은을 고려 중이다. 최성은 소속사는 이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기대작 주연으로 낯선 이름과 얼굴의 신인이 거론된 만큼 파격적인 캐스팅 제안이 오고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하일권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앞서 지창욱, 황인엽이 출연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연출은 KBS '구르미 그린 달빛'과 JTBC '이태원 클라스'의 김성윤PD가 맡을 예정이다.

최성은은 2019년 개봉한 영화 '시동'으로 데뷔, 강한 존재감으로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친 배우다. 이후 제25회 춘사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JTBC 드라마 '괴물'에서 활약 중인 만큼 '안나라수마나라' 주연으로 우뚝 서면서 단번에 주목받는 스타로 떠오르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김다미라는 스타를 탄생시킨 영화 '마녀'는 속편 '마녀2'(감독 박훈정)의 주연으로 새 얼굴 신시아를 낙점했다. 무려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된 인물이다.

현재 모 대학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학생인 신시아는 '마녀2'를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설 전망이다. 이전까지는 상업 작품에 얼굴을 비춘 적이 없는 만큼 신선하고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김다미를 잇는 스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더불어 엑소 멤버 도경수가 출연을 확정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한국 리메이크판 역시 여자 주인공으로 새 얼굴을 찾고 있다. 원작에서 계륜미가 맡은 여자 주인공 역을 찾기 위해 3월 중순부터 대대적인 오디션에 돌입한다.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작품인 만큼, 이 작품을 통해 데뷔할 신예 역시 스타덤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쏠린다.

이처럼 최근 기대를 모으는 신작들은 대부분 새로운 얼굴을 찾고 있는 추세로 눈길을 끈다. 드라마에서도 점차 낯설지만 신선한 얼굴들이 주연을 꿰차는 분위기다. 장르물 명가로 자리잡은 OCN은 신작 '타임즈'에 이주영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tvN 기대작인 '빈센조'는 송중기의 파트너로 전여빈을 선택했다.

전여빈은 영화 '죄 많은 소녀'로 춘사영화제, 부일영화상, 대종상 영화제의 신인여우상을 휩쓴 바 있다. 이주영 역시 지난해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인지도를 높이고 영화 '야구소녀'의 주연으로 활약했다. 영화 팬들에게는 익숙한 기대주였기에 드라마 주연으로 과감한 캐스팅이 이뤄질 수 있었던 셈이다.

이처럼 최근 들어 주목받는 새 얼굴들이 비중 있는 배역으로 활약을 이어가는 분위기 속, 새 작품에서 주연으로 발탁될 신인들이 어떤 남다른 매력으로 무장하고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 지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