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카나한(오른쪽) 감독. 제공|콘텐츠판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리스타트'의 조 카나한 감독이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담은 인사로 눈길을 끈다.

오는 3월 11일 개봉을 앞둔 프랭크 그릴로 주연 액션 영화 '리스타트'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 카나한 감독이 개봉을 앞두고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영화 '리스타트'는 의문의 타임루프에 갇혀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부활하는 남자 '로이'가 정체 모를 킬러들에게 쫓기다 액션 본능에 눈을 뜨며 시작되는 무한액션 블록버스터. 프랭크 그릴로, 멜 깁슨, 나오미 왓츠, 켄 정, 양자경 등이 출연한다.

개봉을 앞두고 전해온 인터뷰를 통해 조 카나한 감독은 “카메라 뒤에서 심장을 뛰게 만들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들을 만드는 건 여느때보다도 즐거웠다. 한국 관객들이 극장에서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역사에도 완전히 빠져들었다. 빨리 한국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설국열차'와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을 좋아하고, 특히 '부산행'은 보고 나서 일주일 정도 잠을 잘 못 이룰 정도로 ‘좀비’라는 장르에 놀라운 새로움을 준 영화였다. 기회가 되어 두 감독님들과 같이 작업한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한편 '리스타트'에는 무한 타임루프에 빠진 ‘로이’를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개성 넘치는 킬러들이 등장한다. 조 카나한 감독은 “'기생충' 박소담 배우가 맡은 '제시카' 캐릭터를 킬러들 중 한 명으로 추가하고 싶다는 상상도 해봤다. 마주하는 인물에 따라 표정과 눈빛이 바뀌는 다차원적인 ‘제시카’만이 ‘로이’와 막상막하로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 카나한 감독은 리암 니슨,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A-특공대' 연출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포인트 블랭크', '겟어웨이 드라이버'의 제작, 최근 윌 스미스 주연의 '나쁜 녀석들: 포에버' 각본 등을 맡은 이력이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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