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라그램. 제공ㅣ키위미디어그룹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래퍼 킬라그램(이준희, 29)이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로 입건됐다.

SBS '8뉴스'는 3일 킬라그램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킬라그램은 지난 1일 오후 4시경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쑥 타는 냄새와 진한 연기가 난다"는 이웃의 신고에 출동했다. 출동 당시 킬라그램 자택에는 쑥 타는 냄새가 진했고, 연기로 자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킬라그램 자택에서 대마초 흡연 정황을 포착했다. 주방 및 작업실 곳곳에서 대마 잎, 분말 상태 대마, 흡연을 위한 플라스틱 흡입기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킬라그램은 처음 경찰 출동 당시 "전자담배 냄새일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해 12월 서울 이태원에서 신원 부령의 외국인으로부터 40만원 어치를 구매해 일부는 흡입했다고 현장에서 시인했다.

경찰은 킬라그램과 함께 대마를 피운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킬라그램은 불구속 입건된 이후인 2일 늦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근황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킬라그램이 tvN 예능 프록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을 시청하면서 식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지인들의 계정을 태그해 "잘먹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엠넷 '쇼미더머니5', '쇼미더머니6'을 통해 이름을 알린 킬라그램은 하이톤 보이스로 많은 힙합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연말에는 엠넷 '쇼미더머니9'에 재도전, 음원배틀에서 탈락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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