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왼쪽)은 가레스 베일(오른쪽) 선발 여부에 확답을 아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가레스 베일(31) 선발에 말을 아꼈다. 풀럼전에서도 선발일지는 경기전 명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풀럼전을 치른다. 26라운드에서 번리를 4-0으로 대파하며 리그 무승에서 탈출한 만큼, 2연승에 도전한다.

번리전에서 그토록 바랐던 해리 케인, 손흥민, 베일 스리톱을 볼 수 있었다. 베일은 교체로 케인, 손흥민과 호흡한 적은 있지만, 선발로 함께한 적은 많지 않다.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합류한 뒤에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베일은 웨스트햄 원정에서 클래스를 보였다. 교체로 투입됐지만, 넓은 시야와 반박자 빠른 패스, 과감한 슈팅으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예열을 끝낸 뒤에 번리전에서 폭발했다. 손흥민과 유기적인 호흡을 보이면서 1분 8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현지에서도 기대는 크다. 전반기에는 베일 완전 영입에 회의적이었지만, 최근에 영국 '익스프레스'를 포함한 다수에서 "토트넘이 베일 완전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이적 초반에는 회의적이었지만 후반기에 달라졌다"며 완전 영입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현재 풀럼은 프리미어리그 18위로 강등권에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 팀이라, 번리전처럼 베일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3일 영국 '풋볼런던'이 보도한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베일이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선발인지 벤치에서 시작할지 모르겠다"라며 확답을 아꼈다.

최근에 올라온 폼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은 아주 경험이 많은 선수다. 번리전 뒤에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오바니 로 셀소는 여전히 출전이 불투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팀 훈련을 했지만 여전히 부상이 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생각이다. 더 괜찮아지면 합류할 것이다. 아마도 1~2주 더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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