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 대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21년 들어 처음으로 다른 팀과 실전을 치른다. 신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에게 강조했던 것들이 경기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특히 강조한 점은 주루 플레이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청백전은 있었지만 다른 팀과 경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긴장감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수베로 감독은 "외부 연습경기는 처음이라 굉장히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선수들을 청백전에서만 봤는데, 다른 팀과 경기에서 경기력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은 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하주석(유격수)-라이온 힐리(1루수)-이성열(지명타자)-최재훈(포수)-임종찬(우익수)-유장혁(좌익수)-이동훈(중견수) 순서다. 수베로 감독은 "오늘 라인업이 개막전 라인업이라고도, 아니라고도 할 수 없다. 이제 첫 경기일 뿐이다. 아직 경쟁하는 포지션이 있다"고 했다. 

노시환의 2번 기용에 대해서는 '지그재그 타선'과 더 많은 타석 수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노시환이 상위 타순에서 더 많은 출루를 의식하고 경기를 치르게 하려는 의도도 깔렸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 선수들에게 베이스러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족한 장타력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발'을 택한 수베로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선수들의 적극성을 지켜볼 계획이다. 청백전이 아닌 만큼 선수들의 집중력을 제대로 확인할 기회다. 단 그는 '성공률'을 말하지는 않으려 한다. 

그는 "베이스러닝, 팀플레이 모두 여러가지를 시도하려고 한다. 아직은 1단계다. 실수가 나올 수 있다. 다음 베이스를 노리다 아웃당할 수있지만 지금은 더 많은 시도가 필요할 때다. 그런 실수를 통해 배워나가야 한다.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뛰도록 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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