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뉴(왼쪽)이 5일 첼시와 홈 경기에 돌아올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파비뉴와 알리송이 첼시와 홈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파비뉴와 알리송이 첼시전 스쿼드에 포함될 전망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오구 조타 컨디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고 알렸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에 한 번도 안아보지 못했던 리그 우승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올시즌을 출발했다. 큰 영입은 없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티아고 알칸타라를 데려오면서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으로 꼽혔지만,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빡빡한 일정을 치렀고 부상 병동에 시달렸다. 5라운드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버질 판 데이크와 티아고를 부상으로 잃었다. A매치까지 겹치면서 주전 수비 대부분을 쓸 수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조던 핸더슨, 파비뉴 등을 포백 라인에 내려 활용했다. 하지만 박싱데이를 버틸 수 없었고 후반기에 추락했다. 22라운드 브라이턴전부터 4연패에 빠졌고,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겨우 반등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6위. 리그 우승 경쟁 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걱정해야 했다.

100% 전력을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 5일 첼시를 만나게 됐다. 홈 구장에서 열리지만, 전술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팀 색깔은 매섭다. 현재 리버풀 경기력을 놓고 보면, 부담스러운 상대는 확실하다.

파비뉴와 알리송이 돌아와 후방에서 부담을 덜었다. 클롭 감독은 "알리송과 파비뉴 출전이 가능할 거로 보인다. 알리송은 풀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파비뉴의 몸 상태도 좋아 보인다.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타는 시간이 걸릴 거로 보였다. 클롭 감독은 "복통 문제로 조금만 훈련을 했다. 워밍업과 볼 돌리기만 했다. 다시 좋아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몸 상태는 좋아보였지만 밤새 아팠다"라고 설명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하나둘 돌아온다면 리버풀 경기력도 올라올 수 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부진한 상황에서 조타는 꽤 좋은 활약을 했었다. 올 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조타는 11경기에서 8골을 넣었는데, 지난해 12월 미트윌란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릎 부상 뒤에 현재까지 3개월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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