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취재하는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 롭 롱리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에이스 류현진은 오는 토요일 2021년 자몽 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알렸다. 

토론토는 오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경기를 치른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등판 일정에 미국과 캐나다 현지 매체들이 많이 주목했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와 경기 등판은 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6일 볼티모어를 상대하면 4일 휴식 후 11일 볼티모어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어 4일씩 쉬면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26일 디트로이트를 상대한다. 양키스를 피하는 일정이 완성된다. 그러나 시범경기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4일 휴식이 완벽하게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5일 휴식 가능하다. 추후 일정은 바뀔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를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에이스로 활약했다.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에서 토론토는 9승 3패를 기록해 에이스로 제 몫을 다했다.

 빼어난 활약에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라 3위를 기록했다. 류현진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번 오프시즌 토론토는 류현진과 함께 원투 펀치를 이룰 투수를 찾았으나 계약을 맺지 못했다. 로비 레이 재계약, 뉴욕 메츠로부터 스티븐 마츠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선발진을 갖췄다. 그러나 에이스 선발투수 영입에는 실패했다.

대신 외야수 FA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를 6년 1억 5000만 달러에 계약을 했고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를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하며, 선발 에이스 영입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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