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홀슈타인 킬이 4강에 올랐다.

킬은 4일(한국 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에센의 슈타디온 에센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전에서 4부리그 로트 바이스 에센을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킬은 4강에 오르게 되었다.

32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바이에른 뮌헨을 꺾은 킬은 16강에서 백승호가 뛰는 다름슈타트를 제쳤다. 이후 에센까지 제압하면서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 가게 됐다.

에센은 4부리그 팀이지만 킬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 다크호스로 뽑혔다. 지난해 포칼컵 준우승 팀인 바이어 레버쿠젠을 꺾고 27년 만에 8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킬의 기세가 더욱 대단했다.

킬의 이재성은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의 공격수로서 원활한 볼 흐름을 이끌었다.

킬은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26분 페널티킥을 통해 알렉산더 뮐링이 선제골을 넣었고, 2분 뒤 야니 세라가 득점을 올렸다. 

에센은 후반전 들어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쉽게 기회가 찾아오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후반 44분 킬의 조슈아 메이스가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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