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황희찬이 쐐기골을 박으면서 라이프치히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라이프치히는 4일(한국 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DFB 포칼 16강 볼프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16강전에서 보훔을 4-0으로 대파하고 손쉽게 8강행 티켓을 따낸 라이프치히가 이날 경기도 승리하면서 4강에 올랐다.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그대로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도왔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득점 기회를 엿봤다. 볼프스부르크는 중요한 기회를 한 차례 놓쳤다. 전반 23분 VAR를 통해 볼프스부르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베호르스트가 나섰는데,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실축했다. 선제골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라이프치히도 공격에 나섰다.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이 되면서 골이 무산됐다. 이후 여러 차례 공격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반 시작도 치열했다. 여기서 라이프치히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유수프 포울센이 패스를 받은 뒤 그대로 치고 들어가 마무리했다. 

볼푸스부르크도 부지런히 쫓아갔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활용하거나 중거리슛을 통해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7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을 투입했다. 크레스토페르 은쿤쿠 대신 투입됐다. 공격에서 날카로움을 유지하겠다는 나겔스만 감독의 생각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의 교체 카드가 성공했다. 황희찬의 쐐기골이 나왔기 때문이다. 라이프치히의 알렉산더 솔르로스 돌파 이후 슈팅이 실패됐는데, 이를 황희찬이 놓치지 않았다. 교체되자마자 4분 만에 터진 골이었다.

결국 황희찬의 쐐기골을 통해 라이프치히가 승기를 잡은 뒤 볼프스부르크의 추격을 뿌리치면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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