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드디어 정상 컨디션을 찾았다.

토트넘은 5일(한국 시간) 풀럼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펼친다. 

최근 경기력이 좋은 베일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지난 4경기 4골 3도움으로 누구보다 날카로운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은 베일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무리뉴 감독은 "벤치에서 시작할지, 선발로 나설지는 모르겠다. 그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그의 활약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벤치든 선발이든 경기에 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시즌 내내 베일은 존재감이 없었다. 부상과 함께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한 탓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달라졌다. 베일의 경기력이 올라왔다. 그렇다면 경기력을 찾는 데 왜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

무리뉴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마드리드에 물어봐라"라며 "그들이 여러분에게 대답한다면 왜 그렇게 시간이 걸렸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인내심을 갖는 게 그가 지난 몇 주 동안 보여준 수준에 도달한 주요 이유였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서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부상도 있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총 20경기만 소화하며 단 3골에 그치기도 했다.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이유였다.

한편 토트넘은 1년 임대로 이적한 베일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커 보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베일 완전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베일을 임대했다. 이적 초반에는 회의적이었지만 후반기에 달라졌다"라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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