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에 베팅을 하는 미국 도박사들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팀으로 김광현 소속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꼽았다.

미국 베팅 소식을 전하는 '드래프트킹스 스포츠북'은 4일(한국시간) 시범경기 시작 시점에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팀 배당을 소개했다. 세인트루이스가 가장 낮은 숫자를 기록하며 많은 도박사 선택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05를 기록했다. 100달러를 걸면 105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이다. 숫자가 낮을수록 도박사들 선택이 몰렸다고 볼 수 있다. 2위는 밀워키 브루어스로 +300이다. 신시내티 레즈가 +330, 시카고 컵스가 +4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6500으로 최하위에 앉았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배당에서 앞설 수 있는 다양한 이유를 짚었다. 선발투수 김광현도 언급됐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폴 골드슈미트와 함께 할 놀란 아레나도를 영입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가장 큰 움직임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코너 내야에 공격 핵과 뛰어난 수비수 2명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는 토미 에드먼, 타일러 오닐, 신인 딜런 카슨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을 이끌 것이다"고 예상했다.

매체는 마운드 강점도 짚었다. 그들은 "잭 플레허티는 2019년 최고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김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서 7차례 선발 등판해 3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며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김광현을 팀 핵심 전력으로 평가했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범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 계획은 2이닝 35구, 그러나 구속이 나오지 않았고 제구가 불안해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광현은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았다.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 두 번째 등판도 흐트러졌다. 전체적으로 비디오를 보면서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컨트롤이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스피드도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안 나왔다. 전체적으로 부족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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