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와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는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이 베일 완전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베일을 임대했다. 이적 초반에는 회의적이었지만 후반기에 달라졌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베일이 살아났다. 시즌 초반기에 부진한 베일은 지난달 18일과 24일에 열린 볼프스베르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1, 2차전 합계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EPL에서는 21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1도움, 28일 번리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렸다.

그의 부활과 함께 손흥민, 해리 케인과 공격진의 호흡이 점점 맞아떨어지고 있다. 약했던 오른쪽 사이드의 공격 흐름이 더 좋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그의 거취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기자회견에서 "마드리드에 있는 동료에게 부탁해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질문하라"고 말했다.

이어 "베일은 토트넘 선수가 아니다. 모든 것은 레알 마드리드에 달려 있다. 나는 임대로 온 선수를 데리고 있을 뿐이고, 팀을 위해 그로부터 최고의 기량을 끌어내려고 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부진했던 베일이 최근에 살아난 이유는 무엇일까. 무리뉴 감독은 "지난 2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들에게 물어봐라. 왜 컨디션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선수들은 물리적 상처뿐 아니라 정신적인 상처도 입는다. 부상한 선수가 심리적으로 완전히 나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베일에게 별다른 일을 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그를 신경 썼고, 마지막 날까지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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