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과거 동료를 만난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 시간) 풀럼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을 깨고 리그 2연승을 준비하고 있다. 직전 경기 번리전에서 4-0으로 승리를 챙겼다.

베일의 존재감이 필요하다. 시즌 초반기에 부진한 베일은 지난달 18일과 24일에 열린 볼프스베르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1, 2차전 합계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EPL에서는 21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1도움, 28일 번리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베일에게 의미가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스콧 파커가 풀럼의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이후 처음으로 상대한다. 직전 맞대결에서는 경기를 뛰지 않았다.

4일 '스포츠몰'에 의하면 파커 감독은 "2012-13시즌 베일은 골을 넣고 승리를 이끌고 환상적인 선수였다. 팀에 주축이 되는 선수가 많지 않지만 그는 팀을 이끄는 확실한 선수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파커는 2011-12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베일과 한솥밥을 먹은 뒤 풀럼으로 이적했다. 그는 "골이 필요로 할 때 갑자기 나타나 승리를 이끈 선수였다. 그 시즌에 환상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베일은 당시 활약을 통해 이듬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었다.

풀럼은 상대적으로 약체다. 4승 11무 11패로 리그 전체 18위로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직전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할 정도로 저력이 있는 편이다. 지난 5경기 동안에는 단 1골만 내주는 단단한 수비까지 펼쳤다.

파커 감독은 "베일은 세계 최고의 9번 중 한 명인 케인, 손흥민과 뛰고 있다. 공격진이 상당하다"라며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라며 "나와 선수들 모두 즐기려고 한다. 지난 경기 우리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처럼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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