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파이터'의 오광록. 제공|인디스토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데뷔 40년을 맞이한 배우 오광록이 3월 두 편의 영화로 관록의 연기를 펼친다.

1982년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데뷔, 올해로 배우 생활 40년 차를 맞이한 배우 오광록은 독특한 목소리와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받아왔다. 오광록은 최근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 SBS 드라마 '빅이슈',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악몽', '인싸'는 물론 MBN 예능 '바다가 들린다'까지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장르를 뛰어넘는 종횡무진 행보를 선보였다.

때로는 친숙한 이미지로, 때로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신 스틸러로 활약하며 데뷔 40년 차를 맞이한 올해 배우 오광록은 오는 3월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바로 '인싸'와 '파이터'.

앞서 개봉한 '인싸'는 섬 출신 촌뜨기 쿵푸 덕후 '태수'가 상경하면서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무도를 배워가며 벌어지는 본격 쿵푸 코믹 액션 영화다. 오광록은 태수(동현)의 츤데레 할아버지 김영감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영화 속 김영감은 부모님을 여읜 태수를 외딴섬에서 홀로 키우지만, 누구보다 강인한 몸과 정신이 깃들게끔 하는 겉으로는 무심하지만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한 캐릭터로 오광록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단연 돋보인다.

18일 개봉하는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비로소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여성, 진아의 성장의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오광록은 주인공 진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복싱 관장으로 분했다. "억지로 참지 마, 살다 보면 울어줘야 할 때가 있어"라는 그의 대사는 예고에도 담겨 진아는 물론 관객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된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 임성미, 또 다른 주역 백서빈과 호흡을 맞추며 영화 안팎에서 든든한 선배 역할을 해냈다.

특히 오광록은 이번 '파이터'에서 '뷰티풀 데이즈'(2017)에 이어 윤재호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췄다. 단편 '약속'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 등으로 국내 유수 영화제를 사로잡은 코리안 뉴 시네아스트 윤재호 감독과의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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