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트레버 바우어,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데이비드 프라이스 ⓒ LA 다저스 SNS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다저스는 틀림없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갖췄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의 선발진을 높이 평가했다. 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를 품은 게 컸다. 다저스는 지난달 바우어와 3년 1억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바우어는 다저스 입단식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시즌을 마치고 싶었다. 내가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라고 외치며 기대를 모았다. 

매체는 '다저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한번 더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바우어를 품었다. 바우어는 에이스급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베테랑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버티는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커쇼, 프라이스에 바우어를 더해 사이영상 투수 셋을 보유했다. 커쇼는 2011, 2013, 2014년까지 3차례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리그 최정상급 좌완이다. 프라이스는 2012년 탬파베이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프라이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옵트아웃을 선언해 한 시즌을 쉬었으나 새 시즌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자신하고 있다.

뷸러는 커쇼를 이을 차세대 다저스 에이스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을 더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하위 선발 경쟁을 펼치는 훌리오 우리아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등도 잠재력이 풍부하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메이저리그 최고로 평가하는 이유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숙원을 풀었다. 정상을 차지한 뒤 맞이한 비시즌에도 다저스는 안주하지 않고 FA 최대어 바우어에게 큰돈을 투자하는 결단을 내렸다. 

매체는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2021년 다시 우승 후보에 올랐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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