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약 7개월 만에 실전 등판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8월 3일 휴스턴전 등판 후 팔 부상 재발로 피칭을 접고 타자에만 매진했다. 약 7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를 모두가 주목했다.

1회 마크 칸하를 루킹 삼진 처리한 오타니는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3루수 맞고 좌익수 방면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내줬다. 오타니는 맷 올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맷 채프먼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에 몰렸으나 미치 모어랜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오타니는 2회 선두타자 라몬 라우리아노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오타니는 채드 핀터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토니 켐프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오타니는 아라미스 가르시아의 볼넷 후 1사 1,2루에서 칸하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타니는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하는 괴력을 보였으나 투구수(41구)가 많아지면서 카일 켈러가 2회 2사 2,3루에 오타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오타니의 직구 최고 구속은 100마일(약 161km)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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