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 제공|TV조선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사랑의 콜센타’ 톱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와 픽(Pick)6 홍자-치타-카더가든-백아연-안예은-변현민이 열정 넘치는 ‘오디션 내공’으로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불태웠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45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1%,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톱6와 대한민국 오디션이 낳은 스타들인 홍자-치타-카더가든-백아연-안예은-변현민이 환상의 맞대결을 펼치며 흥삘 충만한 대축제의 화려한 향연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톱6 역시 ‘미스터트롯’을 통해 탄생한 오디션 스타들인 만큼 이날만큼은 경연 당시 무대를 재현하며 등장, ‘그때 그 모습’을 추억하게 만들었다. 영탁은 올하트를 터트려냈던 ‘사내’를, 해군 경례로 당시 모습을 똑같이 따라 하며 나타난 김희재는 ‘돌리도’로 현장을 강타했다. 정동원이 ‘보릿고개’를 부르자 영탁은 마스터였던 진성의 눈물까지 흉내 내 큰 웃음을 안겼고, 장민호는 박자에 딱딱 맞아떨어지는 ‘상사화’로 그때의 감성을 자아냈다. 임영웅 역시 “포천의 아들 임영웅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후 ‘보랏빛 엽서’를 선사, ‘미스터트롯’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어 ‘픽(Pick)6’로 명명된 오디션 특급 스타들도 자신의 경연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며 입장했다. ‘미스트롯’ 시즌 1 미(美) 홍자,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1 우승자 치타, ‘더 팬’ 우승자 카더가든, ‘K팝스타’ 시즌1 3위 백아연, ‘K팝스타’ 시즌5 준우승자 안예은, ‘프로듀스 101’ 출신 케이타이거즈의 변현민이 추억 돋는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킨 것. 이어 반가운 오디션 동지들의 출연에 톱6와 픽6이 서로의 오디션 역사들을 털어놓은 가운데, 이찬원이 ‘슈퍼스타 K’의 모든 시즌에 지원했으나 모두 탈락했던 흑역사를 처음 공개했고, 장민호는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까지 했으나 가수 인생이 마지막이 될 뻔했다는 웃픈 사연도 고백했다.

오디션이 낳은 스타들인 만큼 톱6와 픽6는 긴장감 속에 1:1 맞대결을 시작했고 픽6의 팀장인 치타가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화끈하게 100점을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톱6의 첫 번째 단골 주자 영탁은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아쉽게 패배, 픽6에게 첫 번째 1승을 내줬다. 이어 정동원이 ‘이력서’를 부르며 오랜만에 100점을 맞아 크게 기뻐했고, 이에 맞선 케이타이거즈의 변현민은 ‘제2의 나태주’로 불릴 만큼 화려한 태권도 동작을 곁들인 무대로 화려한 볼거리까지 제공하며 큰 즐거움을 안겨줬다.

특히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의 자존심을 건 임영웅, 홍자의 맞대결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감성 장인들의 ‘세기의 대결’에 임영웅은 “다른 오디션에 나갔다면 골랐을 곡”이라는 제이슨 므라즈의 ‘아임 유어스’를 선곡해 사콜 솔로 무대 최초 팝송을 불렀고, 홍자는 진한 감성이 돋보이는 ‘아라리’로 한 팀인 치타의 눈물을 쏟게 만드는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퍼펙트한 무대에 걸맞게 두 사람은 모두 100점을 맞아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 역시 97점 동점을 기록하면서 ‘세기의 대결’ 다운 대접전을 펼쳤다.

임영웅-홍자의 무승부에 다음 라운드 주자인 이찬원과 백아연이 임영웅-홍자의 승부까지 결정지을 대결을 이어갔고, 백아연은 ‘그때 그 사람’을 맛깔나게 불러 100점을 받으며 픽6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장민호와 안예은의 배틀에서는 ‘남이다 남이다 남이다’를 부른 장민호가 100점으로 승리를 챙기면서 톱6와 픽6는 아슬아슬한 승부를 벌였다. 그리고 마지막 대결에서 김희재가 ‘화산’을 불러 100점을 획득, ‘그 겨울의 찻집’을 부른 카더가든을 이기며 톱6팀을 최종 우승으로 이끌었다. 유례없는 100점 릴레이가 펼쳐지면서 무대에는 환호와 기쁨이 넘쳤고 안방극장도 전율에 휩싸였다.

그런가 하면 사콜의 백미 ‘유닛 대결’에서는 픽6의 카더가든과 변현민이 호쾌한 태권 퍼포먼스가 눈에 띄는 ‘아파트’로 무대를 장악했으나, 톱6의 장민호와 정동원이 ‘파트너’를 뒤이을 귀염뽀짝 무대 ‘누구없나요’ 듀엣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여기에 트로트 오디션 메들리로 영탁-안예은-임영웅-치타가 색다른 무대를 차례차례 선보이며 이전에 볼 수 없던 신선한 ‘트로트의 맛’을 선사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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