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했다.

슈어저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슈어저는 1⅔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슈어저는 1회 맷 카펜터에게 볼넷을 줬지만, 토미 에드먼과 폴 데용을 삼진으로 잡았다. 놀란 아레나도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0으로 앞선 2회초 흔들렸다. 딜런 카슨에게 볼넷을 줬다. 앤드류 키즈너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내 1사 1루, 어스틴 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존 노고스키를 2루수 뜬공으로 잡은 슈어저는 루이스 아빌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빌란은 슈어저 책임 주자 2명 모두에게 홈을 내줬다. 첫 상대 타자 레인 토머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고 슈어저는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부분 경력에서 슈어저 시범경기 성적은 좋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인 슈어저 시범경기 통산 성적은 17승 16패 평균자책점 4.48이다. 매 시즌 꾸준히 200이닝 가까이 던졌던 슈어저에게 시범경기는 투구 이닝을 늘려가는 과정일 뿐이었다.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정규 시즌 통산 슈어저는 175승 93패, 2357⅓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3.21로 빼어난 기록을 갖고 있다.  

미국 워싱턴 매체 '워싱턴포스트' 제시 도허티 기자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슈어저와 인터뷰 내용을 게시했다. 슈어저는 "현재 발목 상태는 좋다. 100% 공을 던질 수 있다. 현재 최고 강도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다음 달에는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막전에 맞춰 몸을 끌어올리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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