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헤비급 월장을 준비하는 'UFC 대표 빌런' 존 존스(33, 미국)가 이스라엘 아데산야(31, 나이지리아) 완패를 예상했다.

존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트위터에 짧고 굵은 7글자 메시지를 던졌다. "얀 블라코비치에 의한 KO(Jan by KO)".

이 트윗은 얼마 안 돼 삭제됐다. 하지만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와 커뮤니티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UFC 259 메인이벤트 결과를 예측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라코비치와 아데산야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259에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주먹을 맞댄다.

▲ 존 존스(사진)가 이스라엘 아데산야 '더블 챔프 도전'을 실패할 것이라 예상했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블라코비치에게 미들급 챔프 아데산야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베팅사이트와 여러 전문가가 아데산야 열세를 점치는 가운데 도전자는 자신만만하다.

아데산야 매니저인 팀 심슨 패러다임스포츠 이사는 5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 인터뷰에서 "진심으로 아데산야가 론다 로우지, 코너 맥그리거를 뒤잇는 슈퍼스타가 될 거라 믿는다. MMA계를 초월한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로 성장할 것"이라며 소속 파이터를 받들었다.

아데산야 역시 UFC 259 사전 기자회견에서 "(슈퍼스타) 역할이 주어진다면 피할 생각은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이 바닥에 들어온 이상 후진은 없다"며 대망론을 긍정했다.

▲ 존 존스 트위터 갈무리
MMA 정키는 "아데산야가 승리할 경우 UFC 사상 다섯 번째 2개 체급 동시 챔피언이 된다. 이후 헤비급으로까지 전장을 넓혀 (지난해부터 계속 호출한) 존스와 실지로 싸울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존스는 아데산야의 (발칙한) 계획이 블라코비치에 의해 중단될 것이라 본다. 이번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KO패로 (중량급 연착륙에) 실패할 거라 예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챔피언벨트 1개를 추가할 수 있을까.
하루 앞으로 다가온 UFC 259는 무려 4명의 챔피언이 한자리에 모인다.

트리플 타이틀전으로 국내외 격투 팬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블라코비치, 아데산야가 맞붙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뿐 아니라 UFC 유일의 두 체급 여성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32, 브라질)가 메간 앤더슨(31, 호주)을 제물로 여성 페더급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밴텀급 챔피언 페트르 얀(28, 러시아)도 랭킹 1위 알저메인 스털링(31, 미국)을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를 노린다.

올 상반기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UFC 259는 7일 오전 8시부터 언더카드와 메인카드 모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볼 수 있다.

■ UFC 259 대진표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얀 블라코비치 vs 이스라엘 아데산야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 아만다 누네스 vs 메간 앤더슨
[밴텀급 타이틀전] 페트르 얀 vs 알저메인 스털링
[라이트급] 이슬람 마카체프 vs 드류 도버
[라이트헤비급] 티아고 산토스 vs 알렉산더 라키치

-언더카드

[밴텀급]도미닉 크루즈 vs 케이시 케니
[밴텀급] 송 야동 vs 카일러 필립스
[플라이급] 조셉 베나비데즈 vs 아스카 아스카로프
[플라이급] 호제리오 본토린 vs 카이 카라-프랑스
[플라이급] 팀 엘리엇 vs 조던 에스피노자
[라이트헤비급] 케네디 은제추쿠 vs 카를로스 울버그
[웰터급] 션 브래디 vs 제이크 매튜스
[여성 스트로급] 리비아 헤나타 소우자 vs 아만다 레모스
[라이트급] 우로스 메디치 vs 알론 크루즈
[밴텀급] 마리오 바티스타 vs 트레빈 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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