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 파슨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40구 정도는 무리 없이 던질 것 같다."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29)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파슨스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이닝 40구 투구를 계획하고 있다. 

파슨스는 지난달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다.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과 비교해도 늦게 캠프에 합류한 편이지만, 미국에서부터 철저히 몸을 만들어온 덕에 이른 시점에 실전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 

이동욱 NC 감독은 "처음 온 날부터 불펜 피칭에 들어갔다. 자기격리 기간에도 네트에 공을 던졌다고 하고, 본인 스케줄대로 움직여서 지장 없다고 바로 피칭을 하더라. 자기 것이 분명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40구는 무리 없이 던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NC는 파슨스가 지난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리그 정상급 원투펀치를 구축하길 기대하고 있다. 파슨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시즌 기록이 없지만, NC는 총액 60만 달러를 안겼다. 

파슨스는 직구 평균구속 151km에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지는 오른손 스리쿼터형 투수로 알려졌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33경기 39⅔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47경기(선발 15경기) 153이닝, 9승7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거뒀다.

이 감독은 첫 실전에 나서는 파슨스에게 어떤 기대를 하는지 묻자 "본인이 생각한 것은 마운드에서 다 나왔으면 좋겠다. 미국과 다른 환경에서 야구할 때 주자의 움직임, 주심의 스트라이크 콜, 타자들의 콘택트는 어떤지 볼 수 있는 기회니까. 라이브 피칭은 진행했지만, 경기 때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본인이 생각하고 준비한 것을 실천하면서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