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크 오도리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수 영입이 시범경기에도 나올까.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토론토는 제이크 오도리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 가운데 하나다. 시장에 남아 있는 최고 선발투수에게 많은 액션이 있다. 오도리지는 적당한 거래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포함해 다른 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토론토는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토론토에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이 있다. 류현진은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류현진 활약으로 토론토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다.

류현진 활약을 본 토론토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FA 외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를 6년 1억 50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내야수 마커스 세미언과 1년 계약을 맺었고 구원 투수 커비 예이츠도 품었다.

그러나 선발투수 영입 소식은 없었다.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는 지배적인 여론이 있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수 트레버 바우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바우어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로 스티브 마츠를 영입하고 로비 레이를 FA로 잡았으나 여전히 선발진은 부족하다.

빠른 볼 160km/h를 던지는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피어슨은 5일 부상으로 이탈했다. 오른쪽 사타구니를 다쳤다. 복귀 시기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사실상 2선발로 점쳐졌던 피어슨의 부상으로 토론토 선발진에는 또 구멍이 생겼다. 선발진에 다양한 카드가 있지만, 2선발에 어울리는 이름은 없다. 오도리지가 영입되면 2선발을 맡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5경기에 나서며 1042⅓이닝을 던진 베테랑 선발투수 오도리지는 메이저리그에서 9년 동안 62승 56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30경기에 나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1로 활약했다. 그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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