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 파슨스 ⓒ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도태훈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습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NC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연습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NC는 연습 경기 3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지난 2일과 3일 LG 트윈스와 2연전에서는 각각 8-9,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두 팀 합의 아래 9회말까지 진행됐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는 첫 실전 무대에서 위력투를 펼쳤다. 2이닝 동안 35구를 던지면서 무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1km,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올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3회부터는 강동연(2이닝)-신민혁(1이닝 1실점)-손정욱(1이닝)-배민서(1이닝)-류진욱(1이닝)-김진성(1이닝)이 이어 던지며 점검했다.

백업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야수들이 대거 나선 가운데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도태훈은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1회말 1사 후 도태훈이 좌익수 왼쪽 안타로 물꼬를 텄고, 2사 1루에서 강진성이 중전 안타로 흐름을 이어 갔다. 이어 권희동의 중전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도태훈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잡은 가운데 모창민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5회초 두산에 한 차례 반격을 허용했다. 신민혁이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아 2-1로 쫓겼다. 김인태는 시속 142km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NC는 6회말 두산 4번째 투수로 나선 문대원을 두들기며 대거 3점을 뽑았다. 박시원의 안타와 윤형준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묶어 3-1로 달아났다. 1사 2루에서는 김주원을 1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는 듯했으나 1루수 김민혁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때 2루주자 최정원이 득점해 4-1이 됐다. 1사 1루 김찬형 타석 때 김주원은 2루를 훔치며 문대원을 더 흔들었고, 김찬형이 좌월 적시 2루타를 때려 5-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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