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왼쪽)-트레버 바우어. ⓒ Gettyimages, 다저스 SNS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가운데 한 명을 상대한다.

샌디에이고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트레버 바우어를 예고했다.

바우어는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위 투수다. 바우어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바우어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5승 64패 평균자책점 3.90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우어는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 4000만 달러(약 450억 원)다.

김하성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를 상대하게 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적응에 힘쓰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김하성은 4경기에 출전했고 9타수 2안타 타율 0.222,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익히고 있다. 내야 유틸리티인 김하성은 유격수, 3루수, 2루수로 번갈아 출장하며 재능 넘치는 수비력을 증명했다. 6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결장하며 하루 쉬었다. 2루수 주전으로 평가를 받는 김하성은 자주 만날 가능성이 큰 라이벌 구단 에이스 선발투수를 상대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이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많은 언론이 점치고 있다. 그 대항마 가운데 하나로 샌디에이고가 꼽힌다.

이번 오프 시즌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출신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고,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도 품었다. 김하성과 함께 유틸리티 플레이어 쥬릭슨 프로파와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이외에도 선수층을 두껍게하는 다수 영입을 진행했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에서 다저스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시즌 판도를 엿볼 수 있는 두 팀의 대결은 7일 일요일 새벽 4시 50분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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