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스틸러스가 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라운드 강원FC 원정에서 역전 승을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눈 흩날리는 강원FC 원정에서 역전승을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고, 예년과 달리 2라운드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6일 오후 전국 각지에서 2020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 일정이 열렸다. 먼저 오후 2시 서귀포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가 붙었다. 후반 10분 이승기의 득점으로 전북이 앞섰지만, 23분에 안현범이 측면에서 완벽한 솔로플레이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1-1로 비겼다.

오후 4시 30분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FC가 각각 홈에서 대구FC와 울산 현대를 만났다. 인천은 전반 초반부터 대구를 몰아쳤다. 전반 12분 구본철이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15분에 김진혁에게 실점하면서 팽팽한 균형이 계속됐다.

0의 균형은 전반 37분 아길라르 발끝에서 깨졌다. 대구는 후반전에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인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인천은 2라운드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면서, 개막전 포항 스틸러스전 패배를 털어냈다.

광주는 울산을 넘지 못했다. 전반 37분 김민준에게 실점한 뒤에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인 울산을 안방에서 매섭게 위협하면서 '졌지만 잘 싸운' 경기로 평가됐다.

마지막 경기는 강원과 포항이었다. 강원은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 포항을 초대했다. 차가운 바람에 눈발이 흩날렸지만 전반 21분 김대원이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전에 추가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달려들었지만, 포항은 쉽지 않았다. 

후반 6분 고영준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하창래와 권완규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강원은 동력을 잃었고 안방에서 1-3으로 역전 패배했다.

K리그2에서는 충남아산, 서울 이랜드, FC안양이 부천FC, 김천상무, 안산 그리너스와 홈에서 격돌했다. 흥미로운 매치업은 서울 이랜드였다. 국가대표급 자원이 즐비한 김천상무에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4-0으로 이겼다. 반면 충남아산은 부천에 0-1 패, 안양도 안산에 1-2로 졌다.

K리그1 경기 결과
제주 1-1 전북
광주 0-1 울산
인천 2-1 대구
강원 1-3 포항

K리그2 경기 결과
충남아산 0-1 부천
서울E 4-0 김천상무
안양 1-2 안상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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