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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라이프치히가 프라이부르크를 누리고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에 패배한다면 그대로 1위를 유지하게 된다. 황희찬은 후반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누볐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라이프치히는 6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꺾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를 치르기 전이라 승점 53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프라이부르크는 플로리안 뮐러, 필립 린하르트, 조나탕 슈미트, 밥티스트 산타마리아, 루카스 횔러, 에르메딘 데미로비치, 루카스 퀴블러, 도미니크 하인츠, 니콜라스 회플러, 크리스티안 귄터, 빈첸초 그리포에게 선발을 맡겼다.

라이프치히는 페테르 굴라치, 다요 우파메카노, 아마두 아이다라, 유스프 포울센, 타일러 애덤스, 루카스 클로스테르만, 크리스토페르 은쿤쿠,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노르디 무키엘레, 다니 올모, 케빈 캄플이 나섰다.

정우영과 황희찬은 각각 벤치에서 시작했다. 두 달 만에 프라이부르크 훈련에 돌아온 권창훈은 이날 경기 명단 제외였다.

라이프치히는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했다. 중앙 수비 우파메카노까지 프라이부르크 골문 앞까지 다가가 위협했다. 전반 14분 올모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위협적인 슈팅으로 프라이부르크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라이프치히 공격은 계속됐다. 프라이부르크 하프스페이스를 끊임없이 노렸다. 쇠를로트가 프라이부르크 수비 3명을 앞에 두고 유려한 개인기를 했고, 측면으로 침투해 슈팅을 했다. 은쿤쿠도 과감하게 프라이부르크 골망을 노렸다.

선제골도 라이프치히였다. 전반 종료 직전 41분, 프라이부르크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최후방 빌드업을 조직적인 압박으로 끊었고, 폴센이 박스 앞에서 볼을 잡았다. 골키퍼가 튀어 나온 순간에 쇄도하던 은쿤쿠에게 밀어줬고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은 후반 17분 포르스베리와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황희찬이 들어가자 추가골이 터졌다. 프라이부르크 역습을 끊어낸 뒤에 최소 4명이 일사분란하게 침투했다. 쇠를로트가 골망을 흔들었고, 은쿤쿠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황희찬이 후반 27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물흐르는 침투로 골키퍼와 1대1을 만들었다. 바디 페인팅으로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생각이 많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라이프치히가 쐐기골을 넣었다. 측면부터 유기적인 삼자 패스를 했고, 폴센이 내준 컷백을 포르스베리가 완벽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프라이부르크는 곧바로 정우영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경기는 라이프치히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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