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6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이미 베일의 미래를 결정했다"라는 기사를 냈다. 베일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1년 임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베일은 경기력이 좋다.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적응 문제와 함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활약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살아났다. 지난 5경기서 4골 3도움으로 토트넘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고 있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서 마지막 시즌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경기력도 떨어지고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단 감독의 신뢰까지 잃으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그렇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경기력이 좋아진 베일을 활용하게 될까. 

이 매체는 "지단 감독은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며 "스페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베일이 올 시즌 20골이나 30골을 넣더라도 다음 시즌 그의 복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베일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베일과 내년 시즌에도 함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유했다는 이야기다. 

한편 주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3일 풀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일은 토트넘 선수가 아니다. 모든 것은 레알 마드리드에 달려 있다. 나는 임대로 온 선수를 데리고 있을 뿐이고, 팀을 위해 그로부터 최고의 기량을 끌어내려고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부진했던 베일이 최근에 살아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들에게 물어봐라. 왜 컨디션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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