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두 체급 UFC 챔피언 '암사자' 아만다 누네스(32, 브라질)가 여성 페더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누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259 코메인이벤트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메간 앤더슨(31, 호주)를 1라운드 2분 3초 만에 암바로 이겼다.

페더급은 밴텀급에서 활동하는 누네스에게는 한 등급 위. 상대 앤더슨은 누네스보다 8cm 컸다.

하지만 누네스에게 신장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앤더슨의 레그킥을 킥캐치한 뒤 오른손 훅으로 반격했다. 앤더슨은 뒤로 크게 물러났다.

주먹 한 방에 앤더슨은 뒷걸음질쳤고 누네스가 전진했다. 누네스는 앤더슨의 연타에 펀치 연타를 쏟았고 앤더슨이 쓰러졌다. 이후 트라이앵글 초크에 이어 암바를 걸어 탭을 받았다.

누네스는 두 체급을 오가며 타이틀을 방어하고 있는 유일한 UFC 챔피언이다.

2016년 7월 미샤 테이트를 꺾고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뒤, 론다 로우지·발렌티나 셰브첸코·라켈 페닝턴·홀리 홈·저메인 데 란다미를 이겨 타이틀 5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페더급 챔피언 벨트는 2018년 12월 크리스 사이보그를 1라운드 KO로 무너뜨리고 차지했다. 지난 6월 펠리샤 스펜서에 이어 이날 앤더슨을 상대로 페더급 타이틀 2차 방어를 해냈다.

또 누네스는 2015년 이후 지지 않고 있다. 이날 앤더슨을 상대로 12연승을 완성했다. 셰이나 베이즐러를 시작으로 미샤 테이트, 론다 로우지, 크리스 사이보그, 홀리 홈 등 전 챔피언들이 누네스의 주먹에 쓰러졌다.

인빅타 FC 페더급 출신 앤더슨은 2018년 UFC와 계약했고 여성 페더급에서 2연속 피니시 승리로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누네스의 벽은 높았다. 전적 11승 5패. UFC 전적은 3승 3패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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