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리미어리그(PL) 우승 판도를 가를 185번째 '맨체스터 더비'가 열린다.

PL 1, 3위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맨시티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결 승패에 두 팀 한 해 농사가 달려 있어 세계 축구 팬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역 시절 첼시에서 뛰었고 현재 'BT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앤디 타운센드는 "올 시즌 맨시티는 그저 놀랍다. 그들은 매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라며 맨시티 우세를 점쳤다.

"맨체스터 더비가 지닌 치열함을 고려할 때 맨유가 이겨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하나 펩 과르디올라와 그의 선수들이 PL 타이틀을 뺏길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 펩 과르디올라(왼쪽)의 맨체스터 시티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85번째 더비를 치른다.
압도적 선두다.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20일 사우샘프턴 전 이후 공식전 21연승을 달리고 있다. 누적 승점 65로 2위 레스터 시티, 3위 맨유를 각각 12, 14점 차로 앞서고 있다.

8일 맨유 전을 승리하면 사실상 우승 마침표를 찍게 된다. 아울러 유럽 5대리그 최다 연승 기록인 바이에른 뮌헨의 23연승에도 1경기 차로 바짝 다가선다.

공수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한다. 56골로 리그 최다 득점, 팀 실점 역시 17개로 선두다. 수비에선 올 시즌 FC 포르투에서 영입한 후뱅 디아스, 공격은 만개한 일카이 귄도안이 중심을 잡고 있다. 전천후 미드필더인 귄도안은 올해 11골을 몰아치며 케빈 더 브라위너 공백을 120% 메웠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다관왕을 노린다. PL 우승뿐 아니라 이미 결승에 진출한 카라바오컵, 8강에 진출한 FA컵과 16강에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든 이벤트가 가시권에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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