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 김도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기성용의 경기 리딩이나 승부를 가르는 킥에 무너졌네요."

적장도 기성용(FC서울)의 실력을 인정했다. 승부처에서 완벽함을 보여준 패스였다.

수원FC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며 승격 후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김 감독은 "서울에서 홈 첫 승을 한 박진섭 감독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양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수원FC도 최선을 다했지만, 몸이 무거운 느낌이 있었다. 기성용, 나상호 등 수준이 있는 선수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득점하려 노력했지만, 더 실점하는 빌미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의 공격 2선과 중앙 미드필더를 제대로 막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었다는 김 감독이다. 그는 "서울의 2선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했는데 나상호, 팔로세비치에게 당했다. 기성용의 경기 리딩이나 한 번에 승부 가를 킥력에 전체가 좀 무너졌다"라고 분석했다. 

3라운드는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다. 그는 "수원의 두 경기를 확인했다. 안정적이고 공격적이더라. 우리도 홈에서 첫 경기인데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최대한 승리를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오늘부터 상대를 잘 분석하겠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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