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당 아자르가 '드디어' 돌아온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에덴 아자르(30, 레알 마드리드)가 팀 훈련에 복귀한다.

레알 지네딘 지단(48) 감독은 최근 보도된 아자르 부상 재발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르면 다음 주 중 훈련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간) "아자르가 부상 부위에 미세한 통증을 다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2019년 여름 마드리드에 입성한 뒤 11번째 부상 소식이었다.

아자르는 최근 2시즌간 35경기 출장에 머물렀다. 이 기간 팀이 치른 85경기 가운데 58.8%를 결장했다. 4골 7도움으로 스탯도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애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 후임으로 영입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 구단의 '큰 그림'이 부드러이 작동되기는커녕 첫발조차 못 뗀 모양새다.

그러나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지단 감독이 힘줘 말했다. 지단은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자르 부상은 악화되지 않았다. 관련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못박았다.

"우리는 선수가 100% 몸상태를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복귀를 종용하거나 재촉할 생각이 전혀 없다. 아자르는 차근차근 회복 중이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알은 아자르 전 소속 팀 첼시에 이적료 1억1500만 유로(약 1549억 원)를 지불했다. 선수가 받는 주급도 46만 유로(약 6억2000만 원)에 이른다.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된 가레스 베일을 제외하면 팀 내 1위다.

현재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손흥민 등 공격진 영입설이 끊이지 않는다.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할 때 아자르가 올 시즌 막판 반등세를 보이지 못한다면 입지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구단 연감에 남을 '먹튀'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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