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투수 다르빗슈 유. ⓒ다르빗슈 유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투수 다르빗슈 유가 시범경기 첫 등판 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언급했다.

다르빗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 등판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 이적 후 첫 실전 등판. 선발투수로 나선 다르빗슈는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르빗슈는 1회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유격수 김하성의 호수비 속 유격수 땅볼, 유격수 뜬공, 그리고 마지막 탈삼진으로 등판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154km를 찍었다.

경기 후 다르빗슈는 온라인 인터뷰에서 미국 기자에게 오타니 관련 질문을 받았다. 오타니는 지난 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범경기 등판에 나서 최고 구속 161km를 기록하며 1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성공적인 투수 복귀전을 치렀다.

다르빗슈는 이날 오타니가 스플리터를 던지는 SNS 움짤을 공유한 뒤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오타니의 괴력투에 감탄했다. 미국 기자는 이 영상에 대한 질문을 하며 오타니의 등판을 어떻게 봤는지 물었다.

다르빗슈는 "마침 어제(7일) 오타니와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느낌이 너무 좋아보인다. 몸상태나 표정도 좋고 공도 너무 잘 던진다.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등판에 대해서는 "공의 위력도 좋았고 제구도 괜찮았다. 다음 등판을 위해 다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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