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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이치로 청백전 등장, "굿아이" 자화자찬

네이버구독_201006 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2021년 03월 08일 월요일

▲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은퇴 후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프런트로 일하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가 다시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47살 나이에 유니폼을 입고 치고 달렸다. 

이치로는 8일(한국시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자체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시애틀 스프링캠프 멤버들은 대부분 LA 에인절스와 경기를 위해 템플디아블로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났다. 여기에 합류하지 않은 투수들이 실전 감각을 올리기 위해 시뮬레이션 게임이 필요했는데, 남아있는 야수들이 많지 않아 이치로가 뛰어야 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치로는 스캇 서비스 감독의 갑작스러운 요청에 당황했다고. 이치로는 "아침에 클럽하우스에서 갑자기 부탁을 받았다. 예상 못 했다"고 얘기했다. 

이치로는 마르코 곤살레스를 상대했다. 시애틀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유력한 에이스다. 이치로는 곤살레스의 공을 절묘하게 골라낸 뒤 "굿 아이!"라며 자신을 칭찬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기쿠치 유세이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결과는 좌익수 뜬공.  

자기관리의 신답게 아직도 멀리서 보면 현역 선수 같은 체형이다. 이기고 싶다는 욕심도 여전하다.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자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본능"이라며 웃었다. 

곤살레스는 "자체 연습경기도 실전처럼 하려고 집중하기는 하지만, 이치로가 타석에 들어가면서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치로는 에너지가 넘친다. 경기에 매우 집중하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앞으로도 이렇게 깜짝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은퇴 후에도 꾸준히 타격 훈련을 하고, 야구 클럽을 만들어 경기에 나선 덕분에 팀에 도움이 되는 프런트 직원이 됐다. 이치로는 "이럴 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방망이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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