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이후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과 생산성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달리면서 승점 45점을 확보, 득실에서 앞서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과 케인은 역사를 새로 썼다. 손흥민이 케인의 마지막 골을 도움으로 장식하면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무려 14골을 합작하게 됐다. 

이로써 1994-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함께 만들어낸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의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26년 만에 넘어섰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1월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13골째를 합작하면서 시어러-서튼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이후 케인의 발목 부상, 손흥민의 득점 가뭄 등으로 기록을 이어 가지 못했다. 이날 승기를 잡은 이후 손흥민과 케인이 토트넘의 네 번째 골을 합작하면서 역사의 주인공에 올랐다. 

최근 손흥민, 케인뿐만 아니라 토트넘 공격을 이끄는 선수가 있다. 바로 베일이다. 이날도 케인의 도움을 2개나 받으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베일은 '손흥민은 괜찮은가? 그는 케인을 단짝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케인은 놀라운 공격수다. 그는 오늘 밤 다시 한번 보여줬다. 그는 매우 꾸준하다. 다시 환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괜찮다. 우리 모두 골을 넣고 싶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우린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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