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제 첫 싱글 'R' 커버 이미지.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블랙핑크 로제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애플뮤직이 독점으로 마련한 플레이리스트 테마에 한국 아티스트로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애플뮤직은 8일 '역사를 이끄는 여성 (Visionary Women)'이라는 주제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전 세계 동시 론칭했다. 여기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카디 비, 카라 델레바인 등 수많은 글로벌 여성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 가운데 로제도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직접 고른 25곡을 추천했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 '러브 이즈 어 루징 게임'을 비롯해 블랙핑크의 '휘파람' '러브식 걸즈' '뚜두뚜두'와 제니의 솔로곡 '솔로' 등이 포함됐다.

로제는 '러브 이즈 어 루징 게임'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라며 "솔직하고 투명한 감정을 노래하는 것도 이 곡의 매력이다. 우리는 모두 에이미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그래서 그가 많은 사랑을 받은 거라 생각한다"고 깊은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로제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미국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가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최근 선정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여성(Women That Have Made an Impact in Global Entertainment)' 54인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버라이어티는 "해외 투어를 할 수 없었던, 봉쇄된 지난해에도 블랙핑크는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 입지를 굳혔다. 블랙핑크의 인기에는 국경이 없다"고 이들을 집중 조명했다.

한편 로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2일 0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2시 첫 싱글 'R' 음원을 발표한다. 8일 로제의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 뮤직비디오 티저가 처음 공개되면서 글로벌 음악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치솟은 상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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