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야구장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2군 식당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1군 훈련에 차질이 생겼다. 

두산 관계자는 9일 잠실야구장에서 낮 12시 30분부터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오후 2시 45분쯤 "2군 훈련 시설인 이천베어스파크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약 1시간 전쯤 알았다. 2군 훈련은 전면 중단됐고, 이천에서 훈련을 하다 이날 1군에 합류한 선수 4명과 구단 직원 2명 등 6명은 현재 검사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해당 사실을 KBO에 보고한 상태다. 두산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KBO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 6명과 나머지 1군 선수들이 함께 라커룸을 쓰긴 했지만, 나머지 1군 선수들은 2차 접촉자로 분류해 훈련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안내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6명 모두 이날 잠실야구장에 출근하면서 KBO의 매뉴얼에 따라 체온 측정을 했다. 관계자는 "체옥 측정 당시 모두 정상 체온이었다"고 밝혔다. 

2군 식당 직원은 선수들과 직접 대면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보건당국에서 역학 조사를 마치면 2군 선수들의 코로나19 검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역학 조사관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를 한 사람은 검사 결과 음성이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으면 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 바로 다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뜻밖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1군 훈련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두산은 일단 기존 선수들의 훈련은 그대로 진행하고, 검사를 받은 6명의 결과가 나오면 추후 훈련 일정을 새로 짤 예정이다. 

2군 캠프는 언제 다시 시작할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 역학 조사를 마치고 밀접 접촉자 분류 작업이 끝나면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산은 이날 취재진과 선수단의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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