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국기원과 무주군이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9일 국기원 강의실에서 이동섭 원장을 비롯한 국기원 임직원과 황인홍 군수, 박찬주 의회 의장 등 무주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로 △글로벌 태권도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추진 △태권도 보급·진흥·홍보에 관한 상호 연계 사업 △양 기관이 보유한 홍보 채널을 활용한 사업 및 행사 등 국내외 홍보 △태권도 문화관광·문화행사 및 홍보를 통한 문화관광상품 개발 협력 △기타 양 기관의 발전 및 우호증진에 관한 제반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태권도는 대한민국 국기로 세계 210여 개국에 보급돼 한국어로 배우는 위대하고 숭고한 세계문화유산"이라며 "무주군과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태권도사관학교의 설립이 촉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세계 태권도인들이 국기원 단증을 갖고 한류 붐을 일으키는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국기원의 위상과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며 "태권도를 대한민국의 국기로 법제화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이뤄낸 원장님의 열정이 더해진 만큼 국기원과 잡은 손이 더없이 든든하게 느껴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주군은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으로 특수 국립대 형태의 대학 또는 대학원(2~4년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지지를 위한 100만인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이동섭 국기원장은 황인홍 무주군수에게 명예 6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부탁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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