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애라(왼쪽)와 그가 딸에게 받은 편지. 출처| ⓒ스포티비뉴스 DB, 신애라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신애라가 또 하나의 딸이 있다고 공개했다.

신애라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에게는 한 명의 딸이 더 있다"며 "입양은 아니지만 늘 내 기도 속에 거하는 내 딸"이라고 소중한 인연을 공개했다.

신애라는 딸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하며 "초등학생 때 처음 만난 예쁜 딸이 대학생으로 이렇게 잘 커서 나를 울게 한다. 감사해 축복해 사랑해"라고 애정을 전했다.

딸은 직접 쓴 편지로 신애라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는 "감사한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딱 한가지만 고르자면 보잘 것 없는 저한테 먼저 손 내밀어 주시고, 특별한 엄마가 되어주신 것을 고를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엄마를 만나고 처음 해본 것들이 많았다. 엄마가 써준 편지 받기, 엄마랑 손잡고 다니기, 엄마랑 안기, 엄마가 머리 빗어 주기, 엄마가 손톱 깎아주기, 엄마 밥 먹기, 엄마가 입던 옷 입기 같은 다른 사람들에겐 일상이었던 것들이다. 평생 그런 일 못해보겠거니 살고 있었는데 엄마를 만나 나도 해볼 수 있었다"고 했다.

신애라가 말하는 딸은 봉사활동을 통해 오랜 인연으로 만난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딸은 "나를 특별한 딸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나도 엄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신애라는 1995년 배우 차인표와 결혼했으며, 1998년 첫 아들을 낳았다. 이후 두 딸을 공개 입양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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