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 출처ㅣ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사명을 하이브로 변경하고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새 출발에 나선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주주총회소집 공고와 함께 의결권대리행사권유 참고서류를 통해 상호 변경에 관한 의안을 공지했다.

공시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주식회사 하이브(HYBE)로 상호를 변경하는 건을 주주총회 안건에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방시혁 의장이 "세계 최고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힌 만큼, '엔터테인먼트'라는 글자가 빠지면서 종합 콘텐츠 그룹으로서 포괄적인 이미지를 갖는 사명이다.

이밖에 상호가 변경되면서 사업 목적에는 음악 제작, 매니지먼트, 공연, 인터넷 사업 등을 비롯해 '부동산 임대법'이 새롭게 추가된다. 자회사에 연습실 및 부대공간 임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주주총회는 오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총회에서는 '하이브'로의 상호 변경 건을 비롯해 방시혁 대표의 사내 이사 선임 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3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0년 연간 매출액이 7963억 원, 영업 이익 1424억 원, 당기순이익 862억 원(K-IFRS 연결 기준,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 완료되기 이전 회사의 가결산 수치)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019년 대비 36%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 19%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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