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트하우스2'. 제공| SBS '펜트하우스2'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펜트하우스2'가 더 강력한 전개를 예고했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진은 7회 방송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소개했다. 

1회 오프닝에서 충격을 안겼던 돌계단 추락 소녀의 정체는 배로나(김현수)였다. 지난 5회에서 청아예술제 무대가 모두 끝난 후 하은별(최예빈)은 자신보다 월등한 무대를 꾸민 배로나에 대한 질투심에 휩싸였고, 떨림을 멈추기 위해 연거푸 먹은 심장약의 이상증세로 진열장에 놓여있던 트로피를 배로나에게 휘둘렀다. 결국 배로나는 돌계단 아래로 추락하고, 이후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더욱이 의문의 남자가 배로나의 산소마스크를 벗기면서 끝내 죽음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하윤철(윤종훈)은 하은별의 부탁으로 배로나 무대를 망치기 위해 반주자를 매수하는가 하면, 천서진(김소연)과 손잡고 하은별의 범행을 은폐하는, 배신의 길로 들어서면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과연 배로나의 산소마스크를 벗긴 사람은 누구일지, 하윤철에게 처절한 배신을 당한 오윤희(유진)은 배로나 살인사건의 실체를 모두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로건리(박은석) 등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오윤희는 삶의 전부이자 이유였던 딸 배로나가 대상 트로피를 손에 쥐어보지도 못하고 의식불명 상태가 되자 절망에 빠졌다. 천서진, 하윤철, 하은별 가족을 의심하며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하윤철이 만든 가짜 범인인 청아예고 수위 박씨 아저씨를 범인으로 믿으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나 오윤희가 배로나 묘지에서 "엄마 이제 할 일 다했어. 갈게. 우리 딸한테로"라며 약을 먹으려던 순간, 로건리가 나타나 하은별이 진범임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앞서 로건리는 스파이로 심어놓은 하은별의 학습 플래너 선생 진분홍(안연홍)으로부터 천서진, 하은별의 수상한 움직임을 보고받았던 것. 진범의 존재를 알게 된 오윤희와 본격적으로 복수의 움직임을 보이는 로건리의 행보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벼랑 끝에 선 천서진(김소연)과 폭주하는 주단태(엄기준)의 관계 변화도 흥미롭다. 천서진과 오윤희의 관계 속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주단태는 도비서(김도현)를 추궁해 쉐도우 싱어의 내막을 알게 된 데 이어 천서진, 박영란(바다) 사이의 비밀유지 각서까지 손에 넣었다. 회사 주식이 급락하자 주단태는 비밀유지 각서를 청아재단에 익명으로 제보했고, 이에 이사장 사임 압박을 받게 된 천서진은 주단태의 제이킹홀딩스와 합병을 서둘렀다. 

더욱이 '주단태 빌리지'라는 거대한 욕망에 한 발짝 다가선 주단태는 배로나의 돌계단 추락 현장에서 다급하게 하은별의 목걸이를 챙기던 천서진을 목격, 몰래 목걸이를 빼내오면서 천서진의 거대한 약점을 다시 한번 쥐게 됐다. 

심수련과 같은 얼굴을 한 인물 나애교(이지아)의 등장은 '펜트하우스2'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회 엔딩에서는 심수련과 똑같은 얼굴의 인물이 펜트하우스에 등장, 역대급 반전을 일으키면서 안방극장을 한순간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특히 화려함으로 수놓은 펜트하우스를 찬찬히 둘러보던 의문의 인물은 자신을 "심수련?"이라고 묻는 주단태에게 돌진해 거침없이 키스를 건넨 후 "오랜만이다? 주단태"라는 말을 꺼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심수련과 똑같은 얼굴이지만 짧은 헤어스타일과 스모키한 메이크업, 가죽옷에 힐까지 180도 다른 분위기와 외양으로 시선을 강탈한 인물의 정체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펜트하우스2' 7회는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