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우가 오는 6월 줄리안 에로사를 맞아 UFC 3연승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내친김에 3연승까지 치고 간다!"

지난 2월 UFC 2연승을 달린 '스팅' 최승우(28)가 곧바로 다음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6월 20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베테랑 줄리안 에로사(31, 미국)와 페더급으로 맞붙는다.

최승우는 한국 무에타이 국가 대표를 지내고 T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스트라이커다. 총 전적 9승 3패.

2017년 UFC에 데뷔해 2연패에 빠졌지만, 심기일전하고 2연승을 거둬 최근 UFC 4경기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7일 유세프 잘랄을 3-0 판정으로 꺾은 게 이번 재계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눈에 띄게 발전한 레슬링 실력도 한몫했다.

최승우는 키 183cm로 페더급에서 좋은 신체 조건을 지녔다. 그래플링 실력을 계속 키우면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상대 에로사는 25승 8패의 베테랑이다. 키 185cm의 장신.

2015년 UFC에 데뷔했다가 1승 1패로 방출됐지만, 타 단체에서 경험을 쌓고 2018년 옥타곤에 재입성했다.

3연패에 빠져 또 퇴출 위기에 올렸다가 거짓말처럼 3연승을 기록해 분위기를 180도 뒤집어 놓았다.

최승우는 "지난 2월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쳐 바로 다음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 3연승까지 쭉쭉 치고 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최승우가 문제없이 준비하고 에로사와 만나면, 한국 선수로는 올해 처음 UFC 두 번째 경기를 펼치는 파이터가 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제보> lkd@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