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3, 나이지리아)과 랭킹 4위 호르헤 마스비달(36, 미국)이 9개월 만에 재대결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오는 4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스타베테랑스메모리얼아레나(VyStar Veteran's Memorial Arena)에서 UFC 261을 열고 이 대회 메인이벤트로 우스만과 마스비달의 타이틀전을 올린다고 16일 발표했다.

우스만은 UFC 13연승(무패)를 포함해 17연승을 달리고 있는 체급 최강자. 타이론 우들리에게 챔피언 벨트를 빼앗고 콜비 코빙턴·호르헤 마스비달·길버트 번즈를 꺾어 타이틀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마스비달은 35승 14패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길거리 싸움꾼 출신으로 이번이 50번째 프로 경기다. 대런 틸·벤 아스크렌·네이트 디아즈에게 3연승 하고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둘은 지난해 7월 UFC 251에서 처음 대결했다. 원래 도전자 번즈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는 바람에 마스비달이 대회 일주일 전 긴급 대체됐다. 마스비달은 "일주일 준비하고 판정까지 갔으니 제대로 준비하면 우스만을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UFC 261은 유(有) 관중 대회를 목표로 한다. 비스타베테랑스메모리얼아레나는 1만5,000명 규모의 경기장. 미국에서 유 관중 UFC 대회가 열리는 건 1년 1개월 만이다.

UFC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약 2,000명의 제한된 관중을 들여 대회를 연 바 있다.

UFC 261은 타이틀전 3경기가 메인 카드에 포진된다.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도전자 제시카 안드라지의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 챔피언 장웨일리와 도전자 로즈 나마유나스의 여성 스토르급 타이틀전도 펼쳐진다.

UFC 259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트리플 타이틀전 대회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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